서울의 마지막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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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서울의 마지막 농민세상 2007. 9. 26. 05:35
[뉴스데스크] ● 박혜진 앵커 : 콘크리트도로에 높은 빌딩이 즐비한 서울에서 아직도 농사를 짓는 농가가 있습니다.하지만 개발 압력에 언제 터전이 사라질지 몰라 불안하다고 합니다.이정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아파트 단지를 마주한 서울 마곡동의 황금들녘. 추석을 앞두고 추수가 한창입니다. 유호빈 할아버지는 50년 넘게 이곳에서 소작 농사를 지어 온 토박이입니다. ● 유호빈(50여년 농사) : "농사가 몰라서 그렇지 천하지대본이에요. 나 먹고 사는 거거든요. 나만 먹고 사는 게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 나눠먹고 사는 거니까." 하지만 마곡동 일대에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곧 땅을 내줘야 할 처집니다. ● 유광현(아들, 20여년 농사) : "여기도 없어지면 개발 다 되고 소농 되다 보니까 과연 그거 가지고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