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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ppy move 자소서
    생각 2008. 6. 5. 23:09

    (700자 이내)

    환경봉사! 



    1. 본인에 대한 소개
    "하늘이 내 이불이고, 세상이 내 집이다." MBC스페셜 '하늘을 입은 사람들'에서 인도의 한 수도승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렇게 큰 지구를 어떻게 집이라고 하지?" 저는 이해가 안갔습니다. 언젠가부터 아무리 걸래질해도 저녂때면 방바닦에 흙먼지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환기를 위해 열어둔 창문으로 황사가 들어왔었던 것입니다. 그제서야 세상은 저와 우리 모두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집만 청소하면 끝이 아니라 방바닥을 닦듯 사막에 나무를 심는 것도 당연히 저의 몫입니다. 세상에 대한 무관심이 낳은 환경 파괴로 우리 존재가 위협받는 상황은 집이 무너져 가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황과 다름없습니다. 수퍼맨만 영웅이 아닙니다. 분리수거를 하는 할아버지, 화장실 불을 끄는 아이, 사막에 나무를 심는 청년, 그들이 진정 지구를 구하는 영웅입니다. 제가 할일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지구를 구할 기회를 주십시오.

    2.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구속없이 자유롭게 봉사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4학년이 되니 군입대전 마음껏 봉사활동을 하던 시절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어쩔 수 없이 취업전쟁에서 살아남으려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이기적으로 경쟁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잠깐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신입생 때 순수한 마음으로 재활원 봉사를 하면서 느꼈던 영혼의 자유를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저와 같은 뜻을 가진 청년들과 땀흘려 일하고 제가 가지지 못했던 큰 사랑을 배우고 싶습니다.

    3. 자원봉사 활동 경험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기재해주세요.

    중학교 3학년 때 학교 봉사부장을 하면서 방과 후 1시간씩 분리수거와 환경미화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여름, 겨울 방학 때 음성 꽃동네에서 친구들과 2박 3일씩 머무르며 애덕의 집 노인분들과 천사의 집 아이들에게 청소, 목욕 봉사를 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장애인 봉사동아리인 질그릇자활회에서 15기 신입생을 이끄는 기장을 맡아 매주 토요일, 방학땐 일주일 씩 강원재활원에 갔습니다. 그 곳에서 저는 절제방 장애인 형제들의 목욕을 돕거나 말벗이 되어주고 청소를 해주곤 했습니다. 아직도 저에게 어눌하지만 반가운 말투로 전화를 거는 정신지체 동생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약하지만 월드비젼에서 2년동안 자매결연을 맺고 월 2만원씩 기부했었습니다. 지금은 강원대학교 앞 지역아동센터에서 금요일마다 2시간씩 보조교사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4. 기타 인턴쉽, 해외연수, 단체활동, 아르바이트 등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기재해주세요.

    군에 있을 때 군종병을 했습니다. 성당에서 먹고 자며 신부님과 신자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병사였습니다.
    성당과 같은 종교단체는 대부분 재정과 운영을 신자들의 자발적 봉사로 유지합니다. 그곳에 살면서 신자분들이 웃으면서 청소와 헌금을 하고 더 많은 기쁨을 얻어 가는 모습을 봐왔습니다. 마치 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양, 한 몫 두둑히 챙겨 가는 얼굴을 하고 말입니다. 병사들은 일요일을 반납하고 성당주변 환경미화와 성가연습을 마치고 돌아갈때면 세상에서 가장 따듯한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전 그들에게서 봉사가 주는 사랑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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