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오는 20일까지 하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SK는 하반기에
SK에너지와
SK텔레콤 등 15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750명과 경력사원 670명 등 모두 1420명을 뽑을 예정이다. 당초 채용 규모 1200명보다 20%가량 늘렸다. 지원서 접수와 채용정보는
SK 채용사이트(www.join
S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대학 채용행사나
SK 채용사이트를 통해 원서를 접수시키면 10월 2일 오후 4시 이후에 서류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필기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월 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입사는 내년 1월에 한다.
SK는 지원자격에 학력 성별 나이 등의 제한이 없다. 다만 계열사별로 뽑는 경력사원은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근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계열사별 신입사원 모집 인원은 △
SK텔레콤 150명 △
SK에너지와
SK건설 각각 100여 명 △
SK C&C 등 다른 계열사들은 100명 이하를 뽑을 예정이다.
SK는 신입사원 채용시 단편적인 지식이나 기술보다는
SK에 걸맞은 구성원으로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갖췄는지를 중시한다. 이를 위해 그룹 토의와 프레젠테이션 인터뷰, 심층면접 등 최장 1박 2일간의 집중 면접과정을 실시해 이를 검증하고 있다. 특히
SK는 세계화에 맞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뽑기 위해 영어ㆍ중국어 원어민과의 면접을 통해 어학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SK는 서류심사 때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가치관과 직무역량, 글로벌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영어ㆍ중국어 등 외국어점수가 높을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는 있지만 외국어 성적을 기준으로 합격ㆍ불합격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필기전형 때 외국어 능력시험인 `G-Telp`를 치러야 하고 여기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합격할 수 있다.
SK그룹은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채용과는 별도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 500명의 인턴을 선발해 계열사별로 이들을 배치해 기업체 실무경험을 시켰다.
SK그룹은 전통적으로 신입사원 교육부터 모든 계층 간 교육에 회장이 직접 참여한다. 회사의 비전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대화`라는 방식으로 설명한다.
SK그룹은 패기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패기는 일과 싸워서 이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는 사고는 적극적으로 하고 행동은 진취적으로 하며 일처리는 빈틈없고 야무지게 하는 인재를 좋아한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