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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년 11월 19일 저녁 춘천에 첫눈..
    생각 2007. 11. 19. 23:18
    하혁이, 상환이랑 중도에서 공부하다가 후문에서 저녁으로 감자탕을 먹고 나오는데
    함박눈이 온 하늘을 천천히 뒤덥고 있었다. 끝없이 내리는 첫눈에 사람들은 모두 기분 좋아 보였다..

    근데 난 왜 마음이 허전한 걸까..

    초라한 겨울은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다짐을 매년 하지만

    왜 화려한 겨울을 맞이하지 못하는 걸까

    취업걱정..공부에 전념하느라 너무 혼자만 살았는지 주위에 함께 웃고 떠들 사람이 없다는거

    애휴...

    모든 우울한 것들은 올해가 마지막 이었으면 좋겠다...

    정신차리고 나에게 도움이 되는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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