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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노 고르는 법 (...애인고르는법)
    세상 2008. 9. 2. 19:47

    * 메이커별 제작년도와 외장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우선 어느 회사의 제품인지를 확인하고, 외장에는 흠은 많이 나 있지 않은가 살펴보고 흠이 있다면 수리는 매끄럽고 정교히 잘 되었는지를 살펴봅니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된 메이커로 가장 많이 알려진 피아노는 영창, 삼익,대우 등이 있습니다. 그밖에 다른 이름으로 된 피아노가 있는데 이들의 피아노는 비메이커로 분류하며 비메이커는 대부분이 수명이 다 된 것이 많으며 가끔은  좋은 것도 있으나 꼭 믿을 만한 전문가에게 구입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제 피아노의 경우 우리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피아노로 야마하, 이바하, 쉼멜등이 있습니다. 외제 피아노의 경우는 전문가도 세심히 보지 않는다면 정교히 모방된 모조품이 있으므로 각별한 분별력이 요구됩니다.

      우리 나라에서 생산된 가장 많은 메이커로 삼익, 영창이 있는데 생산년식을 구별하는 방법은  영창의 경우는 고유번호가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되어 있으며 삼익의 경우는 알파벳순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앞의 두자리는 연도를 뜻함)

    삼익 피아노의 제조년도 표기법

    영창 피아노의 제조년도 표기법

     

    * 액션과 건반, 핀, 향판의 상태

      액션이라 함은 피아노의 내부에 있으며 피아노가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계작동을 하는 아주 중요한 장치인데 작은 망치같은 모양을 가진 88개의 해머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림1] 액션

    [그림2] 해머

    해머는 우선 살펴보아야 할 것이 해머와 해머사이의  높낮이나 간격이 일정하게 규칙적으로 있는지를 보아야하며  그다음 해머의 상태를 살펴 보아야하는데 해머가 적당한 두께인가를 본다. 사용을 많이한 피아노일수록 양모헬트가 닳아져서 나무와의 간격이 좁아진다.(학원에서 많이 사용한 피아노의 경우는 해머가 다 닳아서 나무가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가정에서만  사용을 하였다면  전공을 하였다 하더라도 해머가 다 닳아서 피아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적당한 두께를 지니고 있으면됨니다. 해머에 대하여 잘못된 상식 중의 하나가 해머는 무조건 깨끗하고  현자욱이 없는 것을 좋은 해머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해머를 깎아 내는 파일링 작업을 하여 깨끗해진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머를 깎아내는 화일링 작업이 나쁘다고 하여 소비자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해머는 적당한 두께를 지니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고른 음색을 내기 위하여 화일링 작업이 꼭 필요합니다.(화일링은 전문가의 기술이 더욱 요구됨니다. 기술없이 잘못하면 피아노를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3] 건반

    건반은 좌우 흔들림이 적고 건반과 건반 사이의 간격이 일정하고 건반 표면에 잔흠집이 없으며 표면이 매끄럽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그림4] 핀

    핀은 현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핀들이 피아노 한 대당  평균 20톤의 장력을 유지하는데 핀이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지 않다면 현을 잘 잡아 당기지 못하므로 조율을 제대로 할 수 없으며 조율을 하여도 음이 바로 풀리게 됨니다. 이 핀은 나무판에 박혀 있는데 갑작스런 온도 변화 등에 따라 핀판에 균열이 생겨 핀이 헐거워 지게되며 이로 인해 핀이 움직이게 됨니다. 핀의 길이는 현이 감겨진 부분에서부터 3 -5mm 이상으로 일정하게 나와 있어야합니다. 핀이 짧다는 것은 대체로 핀이 물러서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기 위해 망치로 때려서 핀판에 박은 것이므로 응급처치에 불과하며 확실한 핀 수리가 아니므로 짧은 핀이 있는지 잘 살펴봅니다.


    [그림5] 향판

    향판은 현의 진동을 전달받아 판 전체의 넓은면에 확산시켜 큰음으로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피아노의 뒷면에 있으며 온도 변화가 심한 곳(너무 건조한 곳에 보관)에 보관되었던 피아노의 경우는 육안으로 보았을 때 균열이 생겨 가늘게 금이 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향판에 금이 가면 음이 고르게 나지 않으므로  피아노를 쳤을 때 균열이 생긴  어느 한 부분에서 딩딩 거리면서 새는 듯한 소리가 나지 않은가 들어봅니다.  수리가 잘 되어 있다면 고른 음으로 원래의 소리를 내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 피아노의 생산년식에 따른 피아노의 수명과 일반적인 가격

      @ 년식에 따른 품질은?

      피아노를 구입할 때 고객 분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고 염려하는 부분이 피아노의 생산년식인 것 같습니다. 년식에 따라 피아노의 품질이 비례 한다고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피아노 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아노가 가령 5년 된 것과 10년 된 것이 있다면 10년된 것이 훨씬 많이 사용하고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나라의 피아노 교육 현실은 어떻습니까? 저학년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면 보통 체르니 30번이나 40번 정도 치면 전공하지 않는한 대부분 피아노를 그만 두게 됨니다.  피아노를 치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를 위해 구입한 물건이라 쉽게 팔기를 결정하지 않고 집에 모셔  두었다가 자리만 차지하고 이사할 때 마다 짐만되고 비용도 더 들고 안치니까 결국은 팔기로 결정을 합니다.

      피아노를 처음 구입하는 분들은 가정에서 피아노를 왜 팔을까? 의아해 하며 열심히 치고 대대로 물려 줄 것 같은 생각을 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결국은 안치고 있으니까 팔게되는 것입니다.  한곳에 오래 있었을 뿐이지 가정에서 연습용으로만 사용하다 나온 피아노는 5년된 피아노나 10년 된 피아노나 사용한 기간은 거의 비슷하며 너무 많이 사용하여 못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관상의 문제가 있을지는 몰라도 대부분이 너무 안치고 나옵니다. 피아노의 수명은 대략 50년~ 60년이나 되기 떄문에 연식에 연연할 필요가 없습니다. 좀더 안전하고 성능이 좋은 피아노를 구입하기 위해 연식이 짧은 피아노를 고르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피아노는 80%이상이 목재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 목재는 사계절을 3번 이상 지내야 목재의 움직임이 적고 안정적으로 변하여 더 이상의 변화가 없습니다.  피아노 전문가에게 질문을 해보면 5년 안쪽의 피아노와 10년 전후에 만들어진 피아노 중에 어떤 것이 품질이 일반적으로 더 좋은가에 대한 답변은 모두 10년 전후의 피아노라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피아노를 만드는데 사용되어진 재료(원목, 양모, 등)들이 지금 보다 더 좋은 것을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최근으로 가까울수록 인건비와 원자재 값 등의 상승으로 인하여 좋은 재료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피아노의 음색과 터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년 전후의 피아노를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쉽게  믿지를 못하는 것은 중고 악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피아노는 좋은 소리와 터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 년식에 따른 가격은?

      중고 피아노의 가격은 일반적으로는 연식이 짧을수록 비싸며 키가 작을수록 비쌉니다. 왜냐하면 이 가격형성은 피아노의 성능과는 거의 관련이 없으며 단지 소비자 선호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고 피아노는 동일 모델의 동일 연식이라도 현재의 상태가 다르므로 가격은 다를 수 있으며 엎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연식에 의한 차이는 5년 안쪽이나 10년 안쪽의 피아노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연식이 짧으면서 저가 모델은 연식이 더 오래되고 고급모델(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인 피아노에 비하여 가격이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중고 피아노는 다른 가전 , 가구, 자동차처럼 연식에 따른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으며 오래되었어도 기본 값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고 매장에서는 연식이 짧은 피아노가 그 피아노의 처음 구입가에 비해 가격이 많이 싼편이고 오래된 피아노는 오히려 그 당시 구입한 가격과 많은 차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피아노는 악기이기 때문에 성능 위주로 값이 어느 정도 정해지며 아무리 2-3년 밖에 되질 않고 깨끗하다고 해도 중고라는 이유로 신제품 중에 제일 저가 모델과 비교했을 때 별로 가격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중고를 구매하지 않으므로 중고 피아노가 최고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은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 모델에 따른 품질과 가격은?

      피아노의 모델은 보통 키의 높이에 따라 엎라이트와 콘솔로 구분하는데 엎라이트라 하면 보통 높이가 118cm, 121cm, 131cm를 말하며 콘솔은 110cm이하를 말함니다. 가격은 외장이 고급스러우며 콘솔이 비싸지만 품질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엎라이트형 피아노 -  키가 클수록 음량도 풍부하고 터치도 더 시원스럽지만 공간차지를 많이 하며 장소가 협소한 곳에 놓는다면 답답함을 느낄 수 있으며 가격은 중고 피아노의 경우 키가 클수록 저렴하며 모델이 고급모델이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모델일수록 비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콘솔형 피아노 -  콘솔 피아노는 엎라이트에 비하여 키가 작으므로 현이 짧고 울림이 작아서 엎라이트에 비해  음량이 적고 터치도 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격은 엎라이트에 비해 대체로 비쌉니다. 디자인이 대체로 예쁘고 제작 과정을 엎라이트 보다 더 거치며 제작 단가도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교육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콘솔도 적당하며 교육을 다 마친 경우도 적당하다고 봅니다. 요즈음은 공간차지가 적고 디자인의 선호도가 높아 콘솔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어떤 피아노를 구매할 것인가는 성능만을 위주로 한다면 엎라이트형을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일반적인 교육과 외장의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콘솔형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며 피아노를 악기로써의 좋은 성능만을 생각한다면 저렴한 가격(40 ~ 60만원)대에서도 170 ~180만원 대의 피아노 보다 더 좋은 피아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메이커별 피아노의 선택요령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피아노로 메이커에 속하는 피아노는 영창, 삼익이 대표적이며 그밖에 대우 피아노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메이커 피아노는 좋으며 각 메이커마다 특징이 있습니다.

      영창 피아노의 경우는 대체로 소리가 맑고 터치는 조금 가벼운 편이며, 삼익 피아노의 경우는 소리가 깊고 웅장한 편이며 터치가 좀더 무겁습니다.  그러나 꼭 모든 피아노가 위와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며 피아노마다  소리와 터치는 모두 조금씩 다릅니다. 메이커별 피아노의 선택은 각자 개개인의 취향이지 어떤 메이커가 좋다거나 나쁘다는 개념은 아니므로 본인의 취향에 따라 구입하시면 됩니다.  전문가의 경우는 원하는 메이커를 선택하여 본인이 원하는 음색이나 터치에 맞도록 조율이나 조정을 더 받는 다면 만족하게 사용하실 수 있겠지요.


    *중고 피아노 구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과 피아노 구입의 대중화로 일반 소비자 분들도 중고 피아노에 대한 일반 상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육안으로 보는 상식만을 가지고 피아노를 구입하기란 전문가가 아니고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어설픈 상식을 가지고 좋은 피아노에 잘못 적용시켜 안 좋은 피아노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모르는 분야이며 중고이기 때문에 더욱 의심이 되는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중고 피아노의 경우는 신제품처럼 그냥 그대로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자의 많은 제반 기술 (조율 ,조정, 정음)을 사용하여 팔게 됩니다. 이 모든 제반 기술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많은 시간과 기술을 요하게되므로 기본적인 장인정신이 없이 영리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기술이 좋다고 하여도 많이 사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소비자 분들은 겉모양만 보고 내용 면에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눈에 보여지는 것들로 신뢰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제품이라면 일단은 같은 조건하에 비교를 할 수 있으므로 가장 저렴하게 파는 곳에서 구입하면 되겠지만 중고 피아노의 경우는 동일 모델의 동일 가격이라도 현재의 상태는 모두 다르고 제반기술의 사용 또한 많은 차이가 있으며 질 좋은  A/S까지 동일하게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부분까지 염두해 두시고 중고 피아노를 구입하신다면 더욱 좋은 피아노를 만나서 좋은 피아노로 유지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고 피아노의 구입에 있어 교육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면 가정에서 사용하다 나온 메이커 피아노(삼익, 영창, 대우)를 사시면 신제품에 비한다하여도 손색이 없으며 모두 충분히 사용가능하며 대물림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메이커의 피아노를 고르고 여기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음색이나 터치로  만들어 주는 제반 기술의 사용을 받을 수 곳에서 피아노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아노는 꾸준히 관리하여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피아노로 길들여 가는 것입니다. 피아노 구입에 있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악기로써 성능위주의 피아노를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가격도 물론 중요하지만 최저가이기보다는 최적가이며  질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의 선택이 좋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잘 모르는 상태에서 성능위주의 피아노를 고르고 싶다면 비교해 볼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잘 조율되어 있다는 전제하에서 피아노의 소리를 들어봅니다. 울림이 큰지 작은지 ,소리가 맑은지, 무거운지, 부드러운지 잘 들어봅니다.

        좋은 피아노는 소리의 울림이 크고 맑고 고운 소리가 나야하며 음색은 고음, 중음, 저음이 고르게 울려야합니다. 터치는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으며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 여러 대의 피아노 소리를 쳐보고 들어보아 비교해 봅니다. 같은 음을 쳤을 때 피아노마다 소리나 터치는 모두 다르며 동일 모델이라도 조금씩 다릅니다.

     

     

    출처 : http://www.dunsanpia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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