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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네...

    2005년 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여성 앵커 1위, 2006년 닮고 싶은 여성 1위, 2007년 대학생이 닮고 싶어하는 인물 1위.

    ‘한국에서 인기가 가장 좋은 여성’ MBC 김주하(34) 앵커를 월간조선 10월호가 만났다. MBC 사상 여성으로서는 처음 주말 뉴스데스크 단독 진행을 맡은 그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끈 원동력은 무엇일까.

    “지금 저를 키운 건 8할이 ‘손석희’라는 악몽이었습니다”

    김 앵커는 조선닷컴 인물정보에 존경하는 인물로 성신여대 손석희 교수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김 앵커는 전 MBC 아나운서였던 손 교수로부터 혹독한 교육을 받았다.


    김 앵커는 지난 1999년 MBC 아침뉴스를 맡은 지 한 달 만에 미국 유학을 마치고 온 손 교수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전 6시 뉴스를 진행하기 위해 새벽 3시반에 출근하는 그에게 손 교수는 “더 일찍 나오라”며 호통을 쳤다. 김 앵커가 손 교수에게 앵커 멘트를 봐달라고 부탁하자 돌아온 말은 매정함 그 자체였다. “내가 왜, 여기가 학교냐?”

    “뉴스 망치면 나 혼자 죽나요 뭐, 다 같이 죽지.” 단번에 거절하는 손 교수에게 김 앵커가 이렇게 말했다. 이후 기가 막혔는지 손 교수는 뉴스가 끝난 후 김 앵커의 멘트를 봐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김 앵커는 그날 이후 손 교수에게 부탁했던 것을 수십 번이나 더 후회했다. “손 선배의 교육방식은 아주 매몰찼어요. 단 한 번의 칭찬 없이 내내 야단만 맞았거든요.”

    김 앵커는 뉴스 시작 전에 손 교수에게 “제가 쓴 것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가 크게 야단을 맞아 울음 섞인 목소리를 뉴스를 전했던 일도 있다. 그날 방송국에는 ‘무슨 일이냐’는 시청자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날 저녁 손 교수는 김 앵커에게 고기를 사주면서 “서운해 마라. 싹수가 보이니까 매정하게 구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 앵커는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서운함은 그것으로 풀렸고 ‘싹수가 있다’는 말은 지금까지 제게 힘이 됩니다. 그 말이 손 선배의 처음이자 마지막 칭찬이었죠.”

    손석희 교수는 김주하 앵커를 이렇게 평했다. “제가 알기로 김주하 앵커가 과장 혹은 위장에 능한 경우는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김주하는 어려움 속에 있을 때 더 유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허황된 꿈이 아니라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꿈, 항상 현실적인 꿈을 꿨어요.”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김주하 앵커. 남편은 그에게 오로지 앞만 보고 달린다고 해서 ‘경마장 말’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뉴스 속으로 푹 들어가기 위해 기자 겸 앵커를 결심했다”는 김 앵커는 항상 꿈을 꾸며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머릿속으로 그린다.

    김 앵커는 월간조선 10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세 살 연상인 남편 강필구씨와의 가정생활, 기자 겸 앵커로서의 생활,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일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출처 :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나도 어서 기본기를 다지고 사회로 나가서 손석희교수님같은 사수만났으면 좋겠다
    혹독하고 매정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비로소 김주하앵커같은 분이 출력되는구나
    견디기 힘들터인데...쩝.
    근데 그 매정이라는 표현이 진심으로 매정한 것인지,
    사람을 키우려는 매정인지 어떻게 알아~
    계중엔 진짜 매정하고 더라운 사수놈들도 있을 거라고

    손석희 하니까 기막힌 외출에 나온 아우비 생각난다. 아름다운 우리의 비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