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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팀과 테스트팀은 적대적 관계여야만 하는가?
    정리필요1 2008. 8. 24. 04:21

    출처 : sten      글쓴이 : 박은영     날짜 : 06-01-02 23:44

    이것에 대해 많은 사람은 '그렇다'라고도 할 것이지만, 제 개인적으로 듣고 싶은 말은 '아니다'라는 것이다. 제품 품질에 더 큰 의미를 둔다면 두 조직은 솔직히 상호 보완적이고 협조적인 관계가 되어야 높은 품질의 제품이 탄생될 것 같다는 생각에서이다.
     
    2004년도에 여러 매체에서 경영 분야의 추천 도서 중에 "전쟁론"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을 비롯한 2차 세계 대전의 서양 전쟁사 중에서 기억에 남은 구절은 "상대 국가를 점령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 국민이 전쟁을 계속하고자 하는 결의(의지)를 꺽어버리는 것"이다. 전선에서 직접적이고 소모적이고 장기적인 것보다, 전쟁을 지원하고 있는 국민의 지지 기반(삶의 터전이나 생산 자원력)을 공격하여 빨리 그리고 효과적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한 후 그것을 경영이나 마케팅에 응용하여 시장을 점유하라는 메시지...

    이것을 테스트하면서 적용해 보기도 하고 효과도 보긴 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관계는 자신의 타고난 성품에 의해 많이 좌우되는 것 같다. 내 자신이 유한 언행과 협조적인 관계를 좋아한다면 일적으로 반드시 논쟁을 해야할 경우도 생기겠지만 개발팀과 멋진 한쌍의 쌍두마차가되어 화합해서 제품 품질을 높이는데 더 큰 가치를 두게 될 것 같다. 결국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장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가장 승산있는 투자인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자심감도 생기고 그것은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개발팀과의 관계도 인간관계가 아닌가...

    "전쟁을 하지 않아도 이기고, 공격을 하지 않아도 얻게 되며, 갑옷과 무기를 동원하지 않아도 온 세상이 복종하게 될 것이다."라는 성인의 말이 옳기는 하나...내가 져야할 상황이라면 복종하는 것은 매우 괴로울 것 같다. 그래서 난 논쟁해야할 땐 옳다고 생각한 면을 발언하고(공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 솔직히 인정하는 모습을 좋아한다. 그리고 상대방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개발팀과 테스트팀은 적대적 관계여야만 하는가? 무엇때문에 왜? 고지를 점령하기위해 정면돌파만 있는 것은 아니다...미인계도 있고...36계 줄행랑도 있다...내가 가장 잘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그것을 발견하고 연마하여 씩씩하게 살아보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면서...
     

    자문자답이지만 질문에 대한 시원한 대답은 아닌 것 같다...그냥 심경을 풀어놓은 듯..

    스스로 만족할 만한 대답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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